DRM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관성 없는 음원 저작권 솔직히 말하건대, 그동안 비합법적으로 웹상에서 다운로드한 음악과 영화가 참 많다. "내가 사주지 않아도 많이 팔리겠지", 혹은 "이것들은 돈 주고 살 만한 가치가 없어" 따위의 합리화로 고민을 넘긴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문화 콘텐츠를 구매하는 것은 일종의 의사표시 과정이다. 내가 A라는 곡을 구매하는 행위는 A곡의 작곡가와 음반사에 "그 음악에 만족했으며 앞으로도 비슷한 느낌의 곡들을 만들어주기를 바란다"라는 의사를 전해주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런 피드백 과정으로, 내 취향에 맞는 곡들이 더 많이 나온다면 결국은 나의 기쁨이 되는 거다. 어찌 보면 음원 구매는 투표와도 비슷한 면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에는 예전에 불법으로 다운로드했던 곡들을 하나하나 구매하는 중이다. 사실 곡 당 가격이 500.. 더보기 이전 1 다음